사진은 기록이며 언어다
【영월=뉴시스】한동윤 기자 = 10일부터 강원 영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보도사진특별전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기자(로이터통신)의 사진과 함께 전시되고 있는 뜨거웠던 1987년 6월 민주화 격동의 순간을 기록한 사진기자들의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의미와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은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은 역사의 순간을 선명히 기록한다. 역사를 바꾼 정태원 기자의 이한열 사진(1987. 6. 9), 고명진 기자의 ‘아! 나의 조국’ (1987. 6.10) 외에도 권주훈 기자의 서울대 이동수 군의 분신(1986. 5. 20. 제 18회 한국기자상) 사진 등 ‘민주화운동’이 질풍노도처럼 출렁인 우리나라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사진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와 더불어, 오는 15일(토) 오전 11시에는 김경훈, 정태원, 황종건 등 유명 보도사진가들을 초청하여 <사진은 역사다>라는 주제로 현장의 기자들이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은 손경희 영월군의회 의원에게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는 농촌미디어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이순용 대표. 2019. 06. 11. abcd68@newsis.com